장신영은 방송에서 "생각보다 많은 기사가 나서 깜짝 놀랐다"며 출연 소감과 함께 불안했던 심경을 전했다. 그녀는 "자신감이 없어지고 내가 잘못된 건가 싶어 한 걸음 한 걸음 뒷걸음질 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금 너그럽게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 방송을 했던 사람으로서, 편안하게 방송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용기 내서 나왔다"고 말했다.

장신영은 남편 강경준의 불륜 논란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녀는 "많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아이들과 함께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도 가정을 지키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갔다"며, 불륜 논란 이후에도 가정의 평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장신영은 또, 큰 아들을 향한 걱정도 털어놓았다. "큰 아이가 자라면서 혹시나 인터넷에 떠도는 글을 보고 상처받을까 봐 걱정이 됐다"며, "아이에게 '엄마 얘기만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나 역시 소문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 인터넷을 완전히 끊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앞만 보며 살기로 하자 마음먹었더니 시야가 넓어졌다"고 덧붙였다.

장신영은 2006년 사업가 위승철과 결혼해 2007년 첫 아들 정안 군을 얻었으나, 2009년 이혼했다. 이후 2018년 배우 강경준과 재혼해, 2019년 아들 정우 군을 얻었다.

한편,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불륜 논란으로 5천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소송을 제기한 A씨는 강경준이 자신의 아내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이라며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강경준은 7월 첫 재판 이후 "소송과 관련된 내용이 일부만 보도되었다"며 해명했다. 그는 "소송에 적극 대응하지 않고 상대방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하며 사실상 불륜 의혹을 인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