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양육비가 왜? 율희-최민환, 지옥 같았던 이혼 전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 영상에서 이진호는 두 사람의 이혼 과정을 자세히 분석하며, 율희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진호는 "율희와 최민환의 결혼부터 이혼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며, "율희는 결혼 당시 그룹 라붐이 재조명받는 중요한 시기에 있었고, 혼전 임신이라는 상황까지 맞물리면서 결혼이 결정됐다.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등 여러 복잡한 문제가 얽혀 있었지만, 두 사람의 이혼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두 사람 사이에 2018년에 태어난 아들과 2020년에 태어난 쌍둥이 딸이 있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 역시 이들의 결혼이 오래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진호는 "부부의 가장 큰 갈등 원인은 생활패턴과 교육관의 차이였다"며, "율희는 방송에서 세 아이의 교육비로 월 800만 원을 사용한다고 밝혔고, 이는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큰 금액을 지출하는 상황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또 "율희는 저녁형 인간이었고, 아침 일찍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힘들었다. 결국 아이들의 등하원은 최민환의 몫이 되었고, 그의 스케줄이 바쁠 때는 시댁이 이를 도왔다"며 두 사람의 생활패턴 차이가 큰 다툼의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이혼의 결정적 계기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꼽았다. "최민환은 공연이 주요 수입원이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활동에 지장이 생기면서 가정 경제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그 이후 율희가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가정 경제를 책임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율희의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서 최민환과의 갈등도 깊어졌다고 이진호는 주장했다.

특히 이진호는 두 사람의 관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건으로 율희가 FT아일랜드 콘서트를 앞두고 집을 나갔던 일을 언급했다. "율희가 4~5일 동안 집에 들어오지 않으면서 부부 관계가 급격히 악화됐다"며, 이 사건이 이혼 발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진호는 "이혼 과정에서 양육권 문제는 순조롭게 협의됐다. 율희가 세 아이의 양육권을 최민환에게 양보했고, 이 과정에서 양육비나 재산 분할 요구는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