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SBS Plus '나는 솔로'

31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정숙은 2010년 광주·전남 미스코리아 예선에 출전해 인기상을 받았으나, 이듬해 벌어진 사건으로 인해 해당 수상이 박탈되었다. 정숙은 2011년 조건 만남을 빙자해 금품을 훔친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정숙은 남성이 샤워하는 틈을 타 금품을 절취하는 방식으로 두 차례에 걸쳐 총 30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았다.

이 사건 이후 정숙은 미스코리아 예선 수상 자격이 박탈되었고, 미스코리아 본선에 진출한 적이 없어 미스코리아 출신이 아니라는 점이 확인되었다. 미스코리아 측도 공식 SNS를 통해 "미스코리아는 전국 본선에서 1등, 2등, 3등 수상자를 지칭하는 타이틀이며, 지역 예선 수상자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밝혀, 정숙이 미스코리아 타이틀을 사용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나는 솔로' 제작진은 논란이 커지자 사과문을 발표했다. 제작진은 “출연자들의 범죄 이력을 포함한 사전 검증 과정을 거쳤지만,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책임감을 느끼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출연자 검증을 더욱 철저히 하고, 시청자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겠다"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