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정년이'의 편성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드라마는 김태리가 주연을 맡았으며, 최효비 작가가 극본을 썼고 '옷소매 붉은 끝동'의 정지인 PD가 연출을 맡았다.

원작은 네이버 웹툰 '정년'으로,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여성 국극단에 입성한 윤정년(김태리 역)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드라마에는 배우 김태리를 비롯해 신예은, 라미란, 문소리, 정은채 등 여러 뛰어난 여배우들이 출연하여 기대감을 높였다.

초기에는 MBC에서 이 드라마를 편성하겠다고 결정했으나, 이후 tvN으로의 편성이 이야기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도되고 있다. MBC에서는 이미 '정년이'의 편성을 확정했지만, tvN이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하여 편성이 변경되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MBC는 CJ ENM 소속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는 소문이 퍼졌다. '정년이'는 스튜디오드래곤과 네이버웹툰의 자회사인 스튜디오N, 그리고 앤피오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제작하며, 김태리의 소속사인 매니지먼트mmm도 공동 제작사로 참여했다.

MBC는 '정년이'의 편성을 위해 1년 가량의 준비 기간을 가졌으며, 극본 작업과 인력 투입 등을 진행했다고 전해졌다. 이전에는 MBC와 제작사 간 입장 차이로 인해 tvN과의 협상이 진행되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