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24년 1월 19일 -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은 지난해 6월 14일 공갈 및 협박 혐의로 기소된 홍 모 씨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했다. 이는 김요한 스포츠 해설위원의 고소로 인한 재판 결과로, 홍씨는 이에 대한 처벌을 받게 되었다.

홍씨는 김요한이 출연 중이었던 예능 프로그램 게시판에 김요한이 불법 토토 및 기타 불법 행위를 한 것으로 명시된 내용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김요한은 이를 불복해 고소장을 제기하고, 결과적으로 홍씨의 혐의는 명예훼손으로 진행된 재판에서 입증되지 못하고 무죄로 결정되었다.

해당 사건에서 드러난 배경에 따르면, 홍씨와 김요한은 김요한이 선수 시절 소속된 구단의 스태프로서 지인 관계를 맺고 있었다. 그러나 2014년에 발생한 채무 문제로 둘 사이의 관계가 복잡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홍씨가 김요한에게 6000만원을 빌려주었으나 9년 간 돈을 갚지 않아 2억3000만원에 이르는 채무가 발생했고, 이후 홍씨는 협박을 통해 퇴직금 명목의 돈을 요구했다.

김요한은 협박에 대응하면서 퇴직금을 지급했지만, 홍씨의 협박은 계속되었고 이에 대한 고소 및 재판이 진행되었다. 재판부는 홍씨가 지인 관계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하며 혐의에 대한 처벌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