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PD와 'SNL 코리아' 제작팀은 입장문을 통해 "에이스토리는 출연료 상습 연체 등 부당행위를 자행하고 있으며, 계약기간 종료 후 이직에 대해 70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하는 등 노예계약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PD는 "에이스토리에서의 근무 중 제작비 연체 등 부당행위를 수차례 지적했지만 개선되지 않았고, 계약 종료 후 'SNL 코리아' 제작에 집중하기 위해 이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에이스토리는 정상적인 이직 후에도 70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고 있으며, 비슷한 시기에 이직한 전 동료들에게도 민사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PD는 "에이스토리의 부당한 요구와 갑질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제작자의 선택과 창작의 자유를 억누르는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PD는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1~4를 연출했으며, 현재는 씨피엔터테인먼트의 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