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티브이데일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되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배성중 부장판사)는 지난 12일 특정경제범죄법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으나, A씨는 이에도 불복하고 상소를 제기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자회사 'K스타즈'의 자금을 대여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금 141억 원 4950여 만 원이 2016년 3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279회에 걸쳐 'K미디어'에 사용되었다고 한다.

검찰은 이로 인해 'K스타즈' 소속 연예인들이 출연료를 받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씨의 법륜대리인은 "K미디어와 'K스타즈'는 사실상 하나의 법인으로 운영되어왔고, 자금 이동은 회사의 경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였을 뿐이며, 횡령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항소심에서는 자회사의 자금을 제작사에 대여한 것이 A씨의 횡령이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재판부는 "이는 모회사에만 도움이 되고 자사의 이익에는 기여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유죄로 판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는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18일 상소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