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와 래몽래인 김동래 대표 간의 경영권 다툼이 법적 공방으로 확대되고 있다. 10일 뉴데일리에 따르면,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사로 알려진 래몽래인의 김동래 대표는 지난 6월 이정재와 박인규 전 위지윅스튜디오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김 대표 측은 이정재와 박 전 대표가 래몽래인의 글로벌 성장과 공동 경영을 약속했으나, 실제로는 거짓말로 최대주주 지분을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 측 법률대리인은 “이정재와 박 전 대표가 래몽래인의 지분을 취득한 후 국내 유명 매니지먼트 회사 인수와 미국 연예기획사 B사로부터의 투자 유치 등을 약속했으나, 이는 기업사냥을 위한 속임수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정재가 최대 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즉각 반박하며, 김 대표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이정재 측은 “투자계약서에도 경영권 획득이 명시되어 있으며, 김 대표와의 공동 경영 약속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 엔터사 인수 및 미국 연예기획사 투자 유치에 대해서도 “래몽래인 인수 후 고려한 사업 아이디어 중 하나였을 뿐, 투자의 전제조건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정재 측은 지난달 김 대표를 무고와 사기 혐의로 맞고소했으며, 김 대표에게 래몽래인과 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