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3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한 아파트 주민 A씨가 층간소음 문제로 고통을 호소하는 제보 내용이 공개됐다. A씨는 지난 1월 이사한 이후로 새벽부터 지속적으로 소음을 들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소리를 지르는 것 같다고 느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지만, 며칠간 소음이 계속되자 "새벽에는 조용히 해 달라"는 쪽지를 윗집에 남겼다고 한다. 하지만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고, A씨는 결국 경찰에 신고하게 되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윗집에서 발생한 소음은 아이들의 소음이 아닌 BJ 셀이 진행하는 방송 중 발생한 소리였다. A씨는 이후 다시 쪽지를 남기며 문제를 해결하려 했고, 셀리는 방음 공사를 하고 방송 시간을 조절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소음 문제는 지속되었고, A씨는 두통까지 호소하며 실내화를 선물하는 등 소음을 줄여달라는 요청을 이어갔다.

하지만 A씨의 추가 요청에 셀리는 "쿵쿵거린 적 없다", "선 넘는 것 같다", "너무 예민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며, "단독주택으로 이사 가는 게 어떠냐"는 말까지 했다는 A씨의 주장이 이어졌다. A씨는 "피해자인데 마치 내가 가해자가 된 것 같아 속상하다"며, "그저 조용히 살고 싶다"는 심정을 전했다.

논란이 커지자 BJ 셀리는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방송은 주민의 요청에 따라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만 진행하고 있다"며, 방송 외 시간에도 계속된 층간소음 항의에 대해 억울함을 표했다. 셀리는 방음 공사를 진행한 사실을 언급하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추가 사과문을 게시하고, "10월 중순 스튜디오를 이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