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은 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컵대회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복귀했다. 이날 허웅은 35분 동안 뛰며 팀의 첫 득점을 포함해 20점을 기록했다. 디온테 버튼(23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득점이었다.

그러나 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은 74-84로 패했다. KT는 경기 내내 케이씨씨(KCC)를 상대로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으며, 1쿼터부터 꾸준히 앞서며 경기를 장악했다. 허웅의 팀은 3쿼터 한때 5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케이씨씨의 레이션 해먼즈(23점, 12리바운드)와 허훈(12점, 7어시스트)의 활약에 막혀 끝내 승리하지 못했다.

허웅은 그동안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JTBC ‘뭉쳐야 찬다’, SBS ‘정글의 법칙’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활발히 이어왔다. 또한, 여러 매체에서 화보 촬영을 진행하는 등 다방면에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지난 6월 허웅은 전 여자친구로부터 성폭력과 관련한 고소를 당하며 논란에 휘말렸다. 전 여자친구는 허웅이 자신에게 데이트 폭력과 원치 않은 성관계를 강요하고, 낙태를 종용했다고 주장하며 준강간상해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한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제기되었다.

이후 허웅은 법적 대응을 이어갔고, 최근 준강간상해 혐의에 대해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이에 허웅은 전 여자친구를 무고죄로 역고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