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미래에셋증권의 김규연 연구원이 발표한 하이브 기업 분석 자료에 따르면, 하이브 산하 아티스트들의 4분기 활동 계획이 공개됐다. 이 중 뉴진스가 별다른 일정 없이 제외된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4분기 활동 계획에 따르면, 빅히트뮤직 소속 방탄소년단은 멤버 진의 솔로 앨범 발매와 제이홉의 제대가 예정돼 있으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11월에 미니 앨범을 발매하고 콘서트 6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소속 세븐틴은 14일 발매된 미니 앨범과 함께 멤버 정한의 입대와 21회의 월드 투어 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빌리프랩 소속의 엔하이픈은 리패키지 앨범 발매와 콘서트 6회, 아일릿은 21일 두 번째 미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또한 KOZ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넥스트도어는 콘서트 2회를 추가했으며, 앤팀은 4분기 일정에 포함되지 않았다.

뉴진스는 올 하반기에 앨범 발매와 새로운 공연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이번 4분기 일정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앞서 뉴진스는 하반기 앨범 발매와 2025년 월드 투어를 목표로 활동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제외는 예상 밖의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와 어도어의 민희진 전 대표 간의 갈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민희진 전 대표가 해임되고, 김주영 신임 대표가 선임된 이후 뉴진스의 활동 계획이 불투명해졌다. 민 전 대표는 지난달 뉴진스의 활동 계획에 대해 "한국 팬을 위해 기획했던 깜짝 팬미팅을 준비하던 중 해임됐다"며 "다음 음반 작업도 중단된 상태"라고 밝혀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