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임우일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180초' 커뮤니티에는 "죄송합니다. 임우일입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이 게재됐다. '180초'는 개그맨 임우일과 이승환이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임우일은 사과문에서 "빠르게 상황을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계약상의 문제로 글을 쓰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의 무지함으로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며, "늦은 나이에 받는 관심과 수익에 눈이 멀어 바보같이 광고를 찍었지만, 이 광고가 문제가 될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임우일은 광고 논란을 인지한 뒤 대행사에 해당 광고를 모두 내릴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믿어주셨던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고 살겠다"며, "잘못하거나 실수하는 일이 있다면 이번처럼 따끔하게 혼내달라. 그 또한 관심이라 생각하고 감사히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임우일의 사과는 최근 유튜브 채널 '사망여우TV' 커뮤니티에서 그가 참여한 탈모 전용 앰플 광고가 허위·과장 광고라는 지적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네티즌들은 "이런 식으로 광고를 하면 안 된다"는 비판과 함께 문제의 광고 캡처를 공유했다.

임우일의 솔직한 사과에 대해 네티즌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수익에 눈이 멀었다는 솔직한 고백, 처음 본다", "우일이 형 광고 보고 산 적 한 번도 없다", "역대 과대광고 사과 중에서 가장 진심이 느껴진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