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을 마주한 제시는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아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 있는 그대로 말하고 오겠다”라고 짧게 언급했다. 또한 피해자에게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건은 지난 8월 29일, 새벽 시간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발생했다. 미성년자인 B군이 제시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을 요청했을 때, 제시 주변에 있던 A씨가 B군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제시는 일행의 폭행을 말렸지만, 이후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B군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제시와 일행을 만나 A씨의 행적을 물었으나, 제시는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프로듀서 C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제시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제시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너무 당황해 팬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피해자가 입은 불의의 피해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B군은 이후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당시 폭행 가해자인 프로듀서 C씨의 행동을 언급하며, 그가 마치 갱단처럼 보였다고 주장했다. B군은 C씨가 머리를 들이미는 모습이 갱단의 제스처와 비슷했으며, 주변에서 “갱”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한 제보자는 ‘사건반장’에 C씨가 **LA 한인 갱단 '코리안 아웃로스(Korean Outlaws)'**의 구성원이라고 주장하며, 그의 팔에 새겨진 문신이 갱단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제시의 소속사는 ‘사건반장’ 측에 "해당 프로듀서는 제시와 몇 차례 음악 작업을 같이 했을 뿐, 제시는 갱단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