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분과 그 가족들에게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며 글을 게재했다. 그는 "사건이 발생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저의 잘못된 행동과 무대응으로 인해 피해자분을 포함한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주었고, 배신감과 분노를 일으켰다"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제시는 이어 "수천 번, 수만 번 후회했다.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만약 그때 피해자와 사진을 찍었거나, 더 적극적으로 보호했더라면, 즉시 경찰에 신고했더라면 피해자가 이렇게까지 고통받지 않았을 것"이라며 자책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제 책임"이라며 "말 한 마디로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제라도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가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진심으로 사과했다. 또한 "너무 늦었지만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발생한 사건이 논란의 중심이 되었다. 당시 제시는 팬이자 미성년자인 A군의 사진 요청을 거절했으며, 제시의 일행 중 한 남성이 A군에게 폭언을, 다른 남성이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시는 이를 말리다가 아무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고, 이후 사건이 논란이 되었다.

제시는 16일 경찰 조사에서 "가해자를 처음 봤으며 피해자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으나, 가해자의 신분과 연락처를 알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