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는 해당 게시글에서 “저는 그 문서를 본 적도 없고 메일 자체를 열람한 적이 없다”며, 보도된 내용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수신인에 추가된 사실도 오늘 기사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며 KOZ엔터테인먼트에 요청해 열람 기록을 확인한 결과, 메일과 문서를 전혀 열어보지 않았다는 점도 명확히 밝혔다.

그는 팬들을 향해 “걱정하셨을 분들 오늘 하루도 평안히 보내시길 바란다”며 자신과 관련한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한겨레는 단독 보도를 통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강 전 실장에게 ‘지코 씨도 문서 공유 대상에 추가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하이브는 2020년 지코가 설립한 KOZ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그를 사내 문건 공유 대상에 포함시켰다는 의혹을 받았다.

또한 해당 문건은 지난 24일 국정감사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의해 공개되었으며, 타 소속사 K-POP 그룹에 대한 외모 평가와 사생활 논란, 온라인 여론 등 민감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큰 논란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29일 일간스포츠는 방시혁 의장이 해당 내부 보고서의 공유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추가 보도했으나, 하이브 측은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