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은 지난 7월 12일 아시아 팬미팅 일정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하던 중, 사설 경호업체가 공항 게이트를 임의로 통제하고 다른 승객들에게 플래시를 비추며 여권과 탑승권을 확인하는 등 과잉경호 논란이 불거졌다.

사건 이후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논란에 대해 사과했고, 국가인권위원회는 변우석에 대한 과잉경호가 인권침해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인천공항경찰단은 경비업법 위반 혐의로 변우석의 경호를 담당했던 사설 경호업체 대표 A씨와 경호원 B씨를 불구속 입건하여 지난달 2일 검찰에 송치했다.

A씨 등은 경호 과정에서 공항 내 다른 승객들에게 위력을 과시하는 등, 경비업무의 범위를 넘은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경찰이 사설 경호업체 관계자만 조사하고 공항 측 관계자에 대한 대면 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아 보완수사를 요청했다.

검찰은 또한 공항에서 배우 촬영을 방해하기 위해 플래시를 쏜 행위와 1등석 티켓 소지 여부를 확인한 행위 등이 위력 행사로 해석될 수 있는지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