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는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가치관을 전하며, “연애가 결혼으로 이어지지 않아도 괜찮다”는 생각을 밝혔다. 마지막 연애를 5년 전 경험했다는 그는 새로운 만남에 대한 설렘과 함께 연애의 부담감도 함께 느낀다고 고백했다.

1998년 코요태로 데뷔한 신지는 26년 간 가요계에서 변함없이 활동하며 '순정', '비몽', '실연'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당시 어려운 성대결절을 극복하고 무대로 돌아온 그의 노력이 팬들에게 감동을 안긴 바 있다. 그는 코요태 멤버 김종민과의 끈끈한 우정에 대해 “힘든 시기에 김종민을 지지하고 응원하며 가족 같은 유대감을 쌓아왔다”고 말했다. 이러한 두 사람의 관계는 팬들 사이에서 오랜 우정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신지는 방송에서 코요태가 경제적인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은 현실을 솔직히 밝혔으며, 히트곡 수익이 기대보다 적다는 점을 언급해 연예계의 현실을 직시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또한 코요태 멤버들과의 우정이 그에게 큰 힘이 되었다고 전하며, 오랜 시간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신지는 최근 미키마우스 관련 소품을 모으며 일상 속 소소한 기쁨을 즐긴다고 밝혔고, 팬들은 이러한 그의 인간적인 면모에 공감과 친근함을 느꼈다. 건강 관리에 대해서도 “이제는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아 무대에서 팬들과 오래 함께하고 싶다”고 말해 팬들에게 진심 어린 소회를 전했다.

한편, 코요태는 데뷔 25주년을 맞아 신곡 사계로 돌아왔다. 이번 곡은 멤버들이 함께한 시간을 계절에 빗대어 표현한 곡으로, 록 장르에 딜레이 기타 사운드가 가미되어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세상 모두가 등지고 힘들 때 너의 편이 돼 줄게”라는 가사에서 팬들에 대한 멤버들의 애정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