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지애는 자신의 성 정체성을 당당히 밝히며 커밍아웃한 바 있다. 당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애는 “우리의 감정들을 속이지 말자. 사랑하자. 만약 당신이 지옥에 가야 한다면, 내가 가겠다”는 강한 메시지와 함께 성소수자로서의 자긍심을 드러냈다. 무지개 사진과 함께 남긴 “나도 모두 힘내요. 어렵고 힘들고 다사다난 하고 뭐가 LG했던 BT”라는 유머러스한 표현은 성소수자로서의 정체성을 유쾌하게 나타내며 팬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았다.

올해 초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서 지애는 커밍아웃 과정에 대해 더욱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지애는 트월킹 그룹으로 활동하던 중, SNS를 통해 커밍아웃한 이후 기사화된 상황을 전하며 “남성과의 연애가 오랜 기간 지속되지 않으며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의문을 가지게 됐다. 이후 여성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첫 애인과의 교제를 시작한 후 퀴어 영화를 접하게 됐고, 부정적인 댓글을 보고 ‘왜 여자는 꼭 남자만 좋아해야 하고, 남자는 여자를 좋아해야 할까?’라는 생각에 충동적으로 커밍아웃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술도 안 하고 맨 정신이었다. 갑자기 스쳐 지나가면서 여자가 여자 만나면 안 되나 싶었다”며 솔직한 고백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