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와인 브랜드 ‘T’SPOT’을 홍보하는 사진을 올리며 사업가로서의 활동을 본격화했다. 사진 속 그는 브랜드명이 적힌 와인과 함께 등장하며 해당 브랜드 계정을 태그했다. 지난해 론칭한 ‘T’SPOT’ 와인은 출시 직후 전 세계적으로 완판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그가 와인 사업에 집중하는 이 시점은 절묘하다 못해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오징어게임2의 예고편에 등장하며 복귀를 알렸지만, 공식 포스터에서 빠지고 해외 홍보 활동에도 불참한 탑의 행보가 이목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탑의 과거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2017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이로 인해 의무경찰에서 강제 전역되었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마쳤다. 이러한 이력 탓에 그가 오징어게임2에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특히 예고편 공개 이후 연기력 논란까지 불거지며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이로 인해 탑이 드라마 홍보 활동에서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오징어게임2의 다른 출연진은 해외까지 나서며 열띤 홍보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탑은 이에 전혀 참여하지 않고 있다.

대중은 그의 와인 사업 집중 행보를 두고 “책임 회피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에서는 “연기자로서의 이미지를 회복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 같다”는 해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