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천지법에서는 김태우에게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또한, 같은 혐의로 기소된 소속 엔터테인먼트 회사 관계자 2명에게도 같은 형을 선고했습니다.

김태우는 2018년 3월, 사설 구급차를 이용하여 경기도 고양시에서 서울 성동구로 이동한 사건에서 혐의를 받게 되었습니다.

김태우의 가족인 엔터테인먼트사 관계자 B씨는 사설 구급차를 이용하면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구급차 운전기사 A씨를 소개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A씨는 김태우를 구급차로 이동시킨 대가로 30만 원을 받았습니다.

김태우는 이에 대해 "많은 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다시는 이와 같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태우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역시 "김태우 씨는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리지 않도록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을 기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김태우의 사과와 함께 이 사건은 5년 동안 잊혀져 있었지만, 최근 A씨의 판결이 공개되면서 재조명을 받았습니다.

누리꾼들은 "연예인 중에서 김태우만 이런 일이 있었을까?", "사설 구급차의 용도는 연예인 행사 때문에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 경찰 단속이 필요하다", "사과하기 전에 행동을 바로 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제시하며, 김태우의 일과 관련한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