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무용 기간 2024.10.18.~2024.10.18. 시간 금 19:30 장소 광주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요금 전석 20,000원 문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공연사업과 062-601-4463 공연소개 강해지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그 어느 날에도 존재했다. 인간은 늘 나약한 존재에서 탈피하기를 열망해 온 것이다. 이에 동물의 야성과 강한 힘을 우러러보고, 기계와 기술의 무한한 능력을 동경하며 한계 없는 능력과 생명력을 겸비한 무언가를 만들고자 끊임없이 노력했다. 과학과 기술만 있다면 무엇이든 만들어 낼 수 있으리라는 인간의 교만한 태도는 초월한 존재가 되려는 끝없는 욕심과 맞물려 결국 괴생명체를 만들고야 말았다. 초월한 존재가 되려는 인간의 교만함이 낳은 괴물은 점차 고유한 인간만이 가지는 존엄성을 훼손시키고, 인간을 무능력한 존재로 전락시킨다. 이대로라면 인간 스스로 이상과 염원을 담아 만든 무한한 힘과 능력에 밀려 저항조차 하지 못한 채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게 될지 모른다. <몹>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갖지 못한 힘과 능력에 대한 인간 본연의 원초적 욕망을 탐구하는 동시에, 인간의 생명력과 그 존엄성마저 뛰어넘고자 하는 인간의 왜곡된 시각을 보여준다. 강렬하고도 그로테스크한 움직임을 통해 초월한 존재가 되려 하는 인간의 교만한 태도를 비판하며, 기계와 기술의 이중성을 재조명하여 이 시대의 포스트휴머니즘이 나가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해당 공연·전시 프로그램은 주최자·공연자 등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